삼성전자무선사업부
괴산 둔율마을 방문
주민위해 무료 상영

괴산군 칠성면 둔율마을이 자매결연을 체결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와 돈독한 정을 쌓아가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대표 최지성)는 지난 19일 저녁 7시 칠성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김준영 부장과 손관무 군자농협 칠성조합장, 장세근 지부장 등 마을주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민에 비해 상대적으로 문화혜택의 기회가 적은 지역 주민들을 위해 '라디오 데이즈' 무료영화를 상영,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가 상영한 '라디오 데이즈'는 1930년대 암울했던 일제시대에서도 굴하지 않고 어려운 삶을 살았던 생활상과 배경을 소재로 해 사람들에게 꿈을 주기 위한 방송국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는 일손 돕기 등 농촌봉사활동을 위해 60여 회 약 2100여 명의 임직원과 가족들이 둔율마을을 다녀갔을 뿐만 아니라 마을 어르신들의 영정사진 촬영과 무료 의료검진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 둔율마을과는 끈끈한 정을 나누는 사이가 됐다.

김준영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장은 "농번기가 되면 일손부족으로 애를 태우는 농업인들을 돕기 위해 둔율마을과 결연하게 됐다"며 "계속해서 둔율마을의 일손돕기 봉사활동은 물론, 농산물 팔아주기 등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종하 둔율마을 이장은 "일손돕기는 물론, 마을에서 갖가지 우리농산물 팔아주기 행사에 빠짐없이 참여하고 있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임·직원 및 가족들에게 고마움을 다시 한 번 전한다"며,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직원들이 항상 내집, 내마을처럼 푸근하고 정겨움을 느끼며 찾을 수 있는 마을로 정착하도록 둔율마을민 모두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둔율마을과 삼성전자는 지난 2005년 9월 자매결연한 후 지속적인 농산물 직거래, 봉사활동, 일손돕기, 주말농장 무료분양, 무료 진료 등 다양한 교류로 농협충북지역본부가 선정하는 '이달의 1사 1촌 상'을 지난해 6월 수상하기도 했다.

?괴산=김상득 기자 kimsd@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