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이괄의 난을 평정하고 정묘호란에 장렬히 몸바친 충장공 남이흥 장군의 고귀한 호국정신을 되살리는 문화제가 오는 27, 28일 양일간 당진군 대호지면 도이리 충장사와 당진읍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20회를 맞은 남이흥 장군 문화제(집행위원장 김홍장)는 장군의 탄신 433주년을 기념해 오는 27일 오후 4시부터 남이흥 장군 행렬 재현 퍼레이드가 당진읍 일원에서 펼쳐지며, 28일 오전 10시부터 전통무예 재현행사와 축포발사, 기념식, 학생백일장 시상식 등이 개최된다.

또 28일 오전 8시부터 충장정 등에서 제16회 충남도지사배 궁도대회와 제10회 교육장배 씨름왕 선발대회, 제1회 남이흥장군배 씨름왕 선발대회 및 게이트볼대회가 펼쳐지고, 오후 7시부터는 집행위원회 주관으로 당진문예의 전당에서 가을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밖에 대호대교 개통을 축하하기 위해 제1회 남이흥장군배 마라톤대회가 5㎞ 부문과 하프코스 20㎞ 부문 등으로 추진된다.

한편 남이흥 장군 문화제는 장군의 호국 및 애국정신을 기리는 문화행사로 400여 년간 내려온 종택, 충장사, 인조임금의 곤룡포 등 국가지정 중요민속자료 37점과 400여 점의 전적류 등을 관람할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당진=천기영 기자 chun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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