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해나루배'가 지난 3일 국제품질경영시스템(ISO9001) 인증을 획득해 국제경쟁력 및 신뢰성을 확보했다.

지난 2000년에 설립된 당진배연구회(회장 김영창)는 지난해 당진군 품질보증인 '해나루' 브랜드을 취득하고, 올해 충남도 품질보증인 'Q마크'를 획득하는 등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힘써 왔다.

또 연구회원들은 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하는 농업기술대학 배 기술과정을 1년간 착실히 이수해 기술력을 향상시켰으며, 해나루배가 친환경 명품배로 인정받기 위해 농약과 비료 사용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월동병해충인 흑성병, 적성병, 응애, 깍지벌레류 등의 발생량을 줄이기 위해 석회유황합제를 대량 제조 사용해 약제살포 횟수를 줄였으며, 화학비료를 절감하기 위해 인칼균액비를 제조 살포해 생리장해를 예방하는 등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

홍천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ISO9001 인증 획득으로 농산물 개방에 전략적으로 대비하는 것은 물론 체계적인 안전농산물 생산과 유통체계 확립으로 해나루배의 신뢰성을 크게 높였다"고 말했다.

한편 ISO9001 인증서 전수식은 지난 17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연구회원 40명과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됐다.

?당진=천기영 기자 chunky@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