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산성시장 활성화 대책
공주소방서 부정적 입장 밝혀

공주시가 재래시장 활성화 대책으로 노점상들을 산성시장 내 통로로 이전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나, 화재발생에 대한 충분한 대비가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공주시와 공주소방서 등에 따르면 산성시장 주변에는 상주노점이 113곳, 장날 등에 일시적으로 개설되는 노점 75곳 등 총 188곳의 노점이 영업 중이다.

시는 산성시장 내 통로 중앙의 잘 정비된 좌판에서 영업할 수 있도록 '노점거리'를 조성하고, 시장 인근 도로와 인도 등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노점상이 이곳에서 장사하도록 유인(誘引)할 계획이다.

그러나 공주소방서 측은 화재발생 시 장애물이 될 수 있는 노점상의 시장통로 이전 방안에 대해 상당히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일부 시민들은 "시장통로의 노점상으로 인해 소방출동이 늦어져 손실이 커졌다면 손실보상 책임은 누가 질 것인지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공주=이성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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