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년 백제 역사상 가장 격렬했던 전투 중의 하나였던 황산벌 전투….

1348년 전 계백 장군의 투혼과 5000결사대의 충혼이 서려있는 그 역사속의 황산벌 전투를 내달 4일부터 5일까지 2일간에 걸쳐 논산천 둔치에서 펼쳐진다.

KBS 대하드라마 대조영에서 대중상으로 열연했던 임혁이 계백 장군 역을 맡는 등 유명 인기탤런트와 엑스트라, 일반시민 등 전투재현에 동원되는 인원만 1348여 명이 참가, 대규모로 재현되는 황산벌 전투는 제54회 백제문화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동안 논산시는 행사 준비를 위해 황산벌 전투재현 추진팀과 추진위원회 등을 구성, 본격적인 행사 준비를 시작한 이래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 연출업체와의 여러 차례 회의 및 간담회 등을 거쳐 연출계획을 수정, 보완하고 시나리오를 최종 확정했다.

이에 따라 황산벌전투재현추진위원회는 연출계획의 확정에 맞춰 포스터 제작 및 배포, 홍보탑 및 배너 설치, 전광판 홍보 및 지하철 광고 등의 홍보에 주력하는 한편 전투재현 참가자 및 자원봉사자 모집, 다양한 식전행사 프로그램 준비 등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

또한 계백 장군과 5000결사대는 물론 황산벌에서 희생된 호국영혼들의 넋을 기리고 위로하기 위한 진혼제를 시작으로 백제와 신라군 전투병 퍼레이드를 함께 준비함으로써 볼거리만을 제공하는 행사가 아닌 재미와 감동, 교육적 가치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일석삼조의 역사재현 행사로 추진하여 세계적인 역사문화축제로 육성시킨다는 방침이다.

?논산=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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