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때 의·승병 이끌고 싸우다 장렬하게 전사

충북 옥천불교사암연합회(회장 혜철 스님)가 중봉 충렬제 및 영규대사 추모 영산재를 봉행한다.

옥천불교사암연합회는 오는 28일 오후 2시 옥천 관성회관에서 중봉 조헌 선생과 의승장 영규대사의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한 행사를 실시한다.

이날 행사는 모두 3부로 나눠 진행되며 1부는 영규대사 추모 영산재 시연, 2부 본행사에서는 추모법회, 3부 문화공연 순으로 거행된다.

특히 1부에서는 석가모니가 인도 영취산에서 법화경을 설할 때의 모습을 사물과 소리, 춤 등으로 재현한 장엄한 불교 의식으로 치러진다.

또 학술강연회와 세미나를 통해 중봉 조헌 선생과 의승장 영규대사를 재조명하게 된다.

마자막 3부에서는 '똑똑한 여자', '얼레리 꼴레리' 등를 불러 인기를 끌고 있는 가수 박진도와 '오로지 당신'을 부른 서상억, '누가 뭐래도' 묘희(덕수암 주지)가 주옥같은 노래를 들려주고, 난타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도 펼쳐진다.

이번 추모제는 임진왜란 때 1300여 명의 의·승병과 함께 나라를 위해 장렬하게 옥쇄하신 중봉 조헌 선생과 의승장 영규대사의 살신 호국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 충(忠)과 의(義)를 선양해 나라사랑의 참뜻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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