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은퇴후 생애설계 서비스' 운영

대전시가 내달부터 국비 1억 9600만 원과 시비 8400만 원 등 총 2억 8000만 원을 투입해 은퇴를 앞둔 고령 근로자 및 퇴직자를 대상으로 은퇴에 따른 불안요인을 명확히 인식하고 새로운 인생설계에 필요한 구체적 정보를 제공해 은퇴 후 노년기 삶의 균형유지 및 건설적 인생 재설계를 지원하는 '은퇴 후 생애설계서비스(PBL)'를 운영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부의 지역사회서비스혁신사업의 일환으로 대전시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대전지역본부가 함께 운영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적극적인 생애설계를 원하는 만 50세 이상 대전시에 거주하는 시민으로 전국가구 월평균소득 120% 이하(표1 참조)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350명 선착순 모집한다.

제공서비스 및 교육내용

교육은 내달부터 2009년 1월까지 4개월간 총 80시간으로 요일별로 개설된 5개 수강반(표2 참조) 중 하나를 선택해서 수강하면 된다.

교육내용은 생애변화관리, 생애경력 목표 수립, 자기생애 이력서 쓰기, 감성특강 등 고령자 맞춤 생애설계 지원 14시간과 영역별 자기진단, 경력개발 강화 등 은퇴컨설팅 31시간, 경력개발상담, 재무설계상담, 여가설계상담, 건강상담 등 전문상담서비스 6시간, 지역사회적응 실습훈련 29시간 등으로 구성됐다.

교육서비스 비용 및 바우처 지원

교육비용은 본인부담금 월 2만 원(4개월 총 8만 원)과 정부지원액 20만 원(4개월 총 80만 원)으로 22만 원이며 정부지원금은 바우처 포인트로 4개월간 매달 지급된다.

신청절차

고령자 은퇴 후 생애설계서비스를 원하는 시민(부모 또는 담당공무원 신청가능)은 1차 9월 22일까지, 2차 10월 22일까지 해당 구청과 동사무소에서 신분증과 소득증명확인서를 구비해 작성한 바우처 신청서와 함께 접수하면 된다. 각 구청과 동사무소 담당자는 접수된 서류를 검토해 거주지와 소득기준에 적합한지를 판단한 후 신청접수 15일 이내에 바우처 대상자를 우편을 통해 확정 통보한다. 확정통지서를 교부받은 대상자는 대전 서구 둔산동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중부지역사업본부에 신분증과 확정통지서를 제출하고 서비스 계약을 맺으면 된다.

고령자 은퇴 후 생애설계서비스 기대효과

은퇴 후 생애설계서비스는 체계적인 생애목표 수립을 통해 자존감을 제고하고 은퇴 후 변화에 대한 불안감과 스트레스를 해소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또 노년기에 대한 긍정적인 마인드를 심어주고 생애경력 목표 실천에 적합한 안정적 재무설계와 성공적 경력개발 목표 실현을 도와 활력있고 성공적인 노후생활 실현을 보장해준다.

교육이수자 특전

4개월간의 프로그램을 성실히 이수한 자는 노인 일자리 창출 사업과 연계해주고 자원봉사 등 사회참여 기회 제공과 생애경력 전문상담서비스를 제공받는다.

또 교육이수 성과 우수자는 노인인력개발원 교수요원으로 양성될 수 있는 기회도 갖게된다.

바우처카드 관련 유의사항

교육서비스 대상자에게 매월 20만 원 상당이 지원되는 바우처 카드는 반드시 해당 대상자의 명의로 발급받아야 하며 바우처 포인트는 지정 기관 외 타 기관 사용과 현금화가 절대 불가하다.

매월 지원되는 바우처는 해당 월에만 사용이 가능하며 해당월 결제가 불가능한 경우 예외적으로 2개월 이내 결제가 가능하다. 2개월간 바우처 이용실적이 없는 경우 서비스 대상자 자격포기로 간주해 서비스 중지 처리된다.

바우처 카드를 타인에게 양도 또는 매매하는 등 부정사용이 확인되는 경우는 부당 이득을 환수하고 서비스 대상자 자격을 박탈하게된다.

문의 042- 476-1321∼2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은퇴 후 생애설계서비스 PBL(Program for Beautiful Life)이란?

노년기 변화의 이해와 자기진단, 영역별 진단, 생애경력개발 방향설정에 관한 교육 및 맞춤형 상담서비스를 통한 건설적 인생 재설계로 주도적·자립적인 노후 대비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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