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길연 충남도의회 의원

부여 백마강 유람선이 선령 만기에 따른 노후화로 안전성 문제가 대두되는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유구한 문화역사를 자랑하는 백제의 도읍지 부여를 찾는 많은 관광객들이 제일 먼저 접하는 것이 백마강 유람선이다.

그러나 14척 유람선의 선령이 15년 만기가 다 되는 등 노후화로 안전성은 물론 미관상에도 문제가 있다.

백마강 유람선은 60년 동안 무사고를 기록하는 등 많은 관광객들에게 추억을 선사해 온 소중한 관광시설이다.

그러나 최근 노후화로 운항 도중에 기계상 결함이 발생하는 등의 문제가 있어 관광객들에게 불안을 야기시키는 등 자칫 대형 인명사고의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유람선의 안전관리를 위해서는 새로 건조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인데 현재 유선조합에 소속된 선주들의 형편이 모두 영세해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이에 따라 충남도가 지역의 관광시설을 개·보수한다는 의미에서 유선조합에 보조금 또는 저리 관광융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이 요구된다.

물론 지금까지 유람선에 대해 낙도를 운항하는 여객선처럼 관광융자금을 지원한 사례가 없다는 것은 알고 있다.

하지만 유람선은 백제관광코스에 빠져서는 안될 상징적인 자원이며 관광객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요소이다.

도가 신나게 기업하는 충남을 위해 각 기업에 경영안정자금 등을 지원하듯이 관광시설에 대해 저리융자라도 지원해 주면 충남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

행정의 원칙적인 사고에서 검토할 것이 아니라 지역의 관광 활성화 차원에서 폭 넓은 이해가 요구된다.

백제의 도읍지인 부여를 찾는 많은 관광객들에게 소중한 추억과 우리의 관광자원을 보존하기 위해서도 도 차원의 백마강 유람선에 대한 지원을 적극 검토해 주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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