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창 금산의용소방대장

금산군 금산읍의용소방대장 장병창(52·사진)씨가 제40주년 소방의 날 행사를 맞아 대통령상을 수상한다.

투철한 봉사정신으로 화재진압 및 예방활동, 그리고 남다른 애향심으로 지역사회 안정과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 받아 이번에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된 것.

1973년 5월 의용소방대에 투신한 장 대장은 지역의 안녕을 위해 몸을 아끼지 않은 금산의용소방의 산증인.

30여년의 세월 동안 아낌없는 시간을 소방대 자원봉사에 보냈고 화재진압을 위한 출동이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금산의 소방역사와 함께 해 왔다.?

올해 발생한 한국타이어 대형 화재시에는 자신의 몸을 추스르기도 어려운 몸으로 화재진압 진두지휘에 나선 뒤 일주일 동안 병원신세를 져야했던 사건(?)은 장 대장의 인물됨됨이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98년 의용소방대장직을 맡은 이후 흐트러짐 없는 생활로 항상 타 대원들의 모범이 돼 왔고? 주변의 어려움을 함께 하려는 크고 작은 노력들을 이어져 왔다.

소년·소녀 가장돕기에 솔선수범하면서도 늦은 시간에 귀가해야 하는 금산여고 야간 자율학습생들의 귀갓길을 보호해 주는 등 청소년들에 대한 관심과 배려도 아끼지 않았다.또 틈틈히 손이 모자라는 농촌지역을 찾아다니며 일손을 도왔고 화재로 가옥을 잃은 이재민에 대한 위문활동도 대원들과 함께 앞장섰다.

장 대장은 지난해 신축된 소방청사 광장에 의용소방대원들의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추앙하기 위한 의용봉공정신 비석을 세웠다. 대민봉사활동의 선두 조직으로서 정신적인 기반을 조성하기 위함이"지역발전을 선도하는 조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신명을 다하겠다"는 장 대장은 오늘도 전국제일의 의용소방대로 거듭나겠다는 각오가 새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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