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째 식당운영 … "받은만큼 돌려주고 싶어"

지역의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는 학생들에게 써달라며 200만 원을 장학금으로 기탁한 있어 독지가가 있어 잔잔한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단양군에서 14년째 한정식집을 운영해 오고 있는 장다리식당 이옥자(46·사진) 씨.

이 씨는 지난 20일 단양군청을 방문해 이진회 자치행정과장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자리에서 "그동안 주위 분들의 사랑과 도움 덕분에 방송·언론 등을 통해 전국에 널리 알려지게 됐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지역발전을 위하고, 단양발전의 미래주역 양성을 위해 단양장학회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994년부터 지역의 대표적인 농특산물인 단양마늘을 주 재료로 차별화된 메뉴를 개발해 장다리식당을 운영하는 이 씨는 향토색체가 물씬 묻어나는 다양한 음식을 선보여 단양을 찾는 관광객들이 꼭 한 번 찾아가고 싶은 음식명소로 자리매김해 오고 있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