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까지 253농가에 105t 공급
"토질 산성화 방지·오염 예방 효과"

단양군이 산림부산물로 발생하는 폐목을 활용한 '친환경 톱밥 지원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군은 1억 20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친환경 실천농가, 마늘재배 농가, 축산농가 등 지역 내 253농가 100㏊를 대상으로 톱밥 105t(3만 포/35㎏)을 이달 말까지 전량 공급할 계획이다.

친환경농법 농가와 마늘 재배 농가는 1000㎡당 1050㎏을 지원하고 축산농가는 100㎡당 한우사육 490㎏, 젖소 1295㎏을 각각 공급할 방침이다.

이번에 공급하는 톱밥은 1포대(35㎏) 4000원으로 농가에서는 40%인 1600원을 부담하면 된다.

톱밥은 토양의 지력을 증진시키고 화학비료 사용으로 인한 토질의 산성화 방지에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톱밥을 이용한 축분의 적정처리는 축사환경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가축배설물로 발생하는 악취와 환경오염을 획기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읍·면·별로 배부되는 톱밥은 ㅤ▲단양읍 46농가 5745포대 ㅤ▲매포읍 2농가 600포대 ㅤ▲단성면 12농가 866포대 ㅤ▲대강면 26농가 3726포대 ㅤ▲가곡면 104농가 9099포대 ㅤ▲영춘면 18농가 5955포대 ㅤ▲어상천면 3농가 1000포대 ㅤ▲적성면 42농가 3010포대 등 모두 253농가에 3만 포대가 지원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산성화된 토양환경을 개선하고 지력을 증진시켜 양질의 농축산물 생산기반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우수한 품질의 친환경 농축산물 생산을 통한 지역 농축산 농가의 소득증대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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