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사과 등 대표특산물 홍보 매진

단양군이 농촌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지역 청정농산물 판로 확대에 나섰다.

19일 군에 따르면 지역의 대표적인 농특산물인 마늘, 사과, 수박 등을 대상으로 35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 다양한 홍보활동을 주력해 나가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 1일부터 유동인구가 많은 청주 시외버스터미널 내에 지역 농산물 홍보광고판을 설치하고 고속버스와 시내버스에 외부광고를 부착하는 등 농산물 판로확대에 총력을 펼치고 있다.

지역을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청정농산물 홍보를 위해 상진리 도로변 절개지에 우수농산물 공동브랜드인 '단고을' 초대형 현수막(가로 13m×세로 9m)을 설치하는 한편, 단양사과 주 생산지인 대강면 두음리에 대형 홍보탑을 조성하기도 했다. 군은 또, 5000여 출향인사와 자매결연 단체를 통한 전국적인 농산물 홍보에도 적극 나서 단양마늘의 우수성과 효능을 담은 홍보전단지를 제작, 내달부터 고향소식과 함께 정기적으로 발송할 예정이다.

여기에 울산·포항지역 향우회를 중심으로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포항제철 등 대기업체 홍보를 강화하고 전국 각지에 조직된 향우회를 통해 지역사랑과 더불어 지역 농산물 구매 및 판매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또, 도회지 자매결연처인 서울 송파구, 부산 진구, 충남 보령시, 경기도 이천·구리시 등에 농산물 출하시기에 맞춰 직판장을 개설하는 등 농산물 판로확대를 통한 농촌경제 살리기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또한 군은 지역 농산물 구매자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 평생고객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조덕기 담당은 "농민들이 마음 놓고 우수농산물 생산에 전념할 수 있도록 홍보활동과 판로확대에 매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단양=이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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