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견수렴·공감대 형성차 주민설명회 개최
郡 "혁신기법으로 시설 효율적 운영 가능"

단양군은 19일 오후 평생학습센터에서 김동성 군수를 비롯한 각급 기관, 단체장, 지역 주민 등 모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단양관광공사 설립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주민설명회는 지난 7월 제178회 단양군 임시회에 군이 상정한 '단양관광공사 설립 및 운영조례안' 부결에 따른 후속 대책으로 주민의견 수렴을 통한 단양관광공사 설립의 당위성을 확보하고 주민 공감대 형성을 바탕으로 관광공사 설립을 조기에 매듭짓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날 군은 당초 관광공사로 관리 전환키로 한 관광시설물 13곳 가운데 공공성과 공익성이 높은 문화체육센터, 다목적 체육관, 수양개선사 유물전시관, 수변무대, 관광안내소, 공설운동장 등 6곳의 시설물은 제외키로 했다.

이에 따라 관광공사는 9억원의 설립자본금으로 도담삼봉·고수동굴 주차장, 천동관광지, 다리안관광지, 온달관광지, 소선암자연휴양림, 광공업전시관, 음악분수대 등 7곳의 관광시설물을 관리하게 된다.

군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단양관광공사 설립 및 운영조례안'을 군의회에 재상정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관광공사 설립을 통해 경영혁신 기법을 도입,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시설물 운영과 향후 관광종합타운, 관광진흥사업 추진 등 일관되고 전문화된 관광정책으로 관광 활성화를 꾀할 방침"이라며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군은 전문성과 관광마인드를 갖춘 최소의 인원으로 미래 관광산업을 주도하게 될 관광공사 설립은 이미 필요·충분조건을 갖췄다고 밝히고, 매년 실시하는 경영평가나 부실기업에 대한 경영진단제도 등 통제장치도 마련했다.

더욱이 군은 관광공사가 추진하는 각종 시설공사를 감독하고 감사하는 등 사후관리를 엄격하게 통제할 방침이어서 방만한 경영이나 부실사업은 염려할 수준이 못된다는 입장이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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