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태식 충남도의원·건설소방위원회
의원은 도민의 공동의 이익을 위해서 노력해야 하는 공인으로서 수많은 책임을 온몸에 안고 그 역할을 차질없이 수행해야 하는 과제를 지녔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현실은 이를 외면하고 의원을 바라보는 외부의 시각도 부정적인 것으로 비쳐지고 있다.
여기에 지방의원들이 활동할 수 있는 근거법을 만들 권한을 쥐고 있는 국회의원들은 지방의원의 활동 범위를 지나치게 제한하고 있다.
최근 지방분권 운동이 전국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현상은 그래서 매우 고무적이다. 그 길이 지방의 발전을 물론 도의회 등 지방의회가 제구실을 하는 데 근본적인 토대가 될 것으로 본다.
우리 나라의 정치와 행정은 중앙집권적인 역사로 발전되어 왔기 때문에 시대가 한참 변한 지금까지도 그릇된 관습이 사라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런 환경 속에서도 도의회 의원으로서 주민을 위해 늘 고민하며, 복리증진에 헌신을 하고자 노력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도의회가 역동적으로 활동하지 않으면 구태의연한 행정의 부활은 물론 시대가 추구하고 있는 '지방자치'의 발전은 기대할 수가 없으며, 지방분권도 더 힘겹게 될 것이다.
또한 도정을 주민의 도정으로 한 단계 더 끌어올리고, 주민의 권리를 충분하게 보호하는 등 도민들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전방위적으로 의회가 움직이지 않으면 안된다.
불합리한 여건을 극복해 가면서 '도정활동'을 더욱 충실히 수행할 과제를 다시 새겨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