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의 작은 초등학교가 여름방학 중에도 학생들의 학력 신장을 위한 영어캠프를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화제의 학교는 예산군 예산초등학교(교장 모종준)로 지난 11일부터 2주간의 일정으로 '여름방학 영어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예산초 Global Village(외국어 체험실)에서 진행되고 있는 영어캠프에는 예산초와 신양초, 대술초 3∼6학년 학생 60명이 참여해 한여름의 무더위를 잊은 채 영어공부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원어민교사 매기리 디이스(Magill Dyess)를 비롯한 5명의 영어 교사가 팀 티칭(Team Teaching)으로 학생들의 영어 실력 향상을 도모하고 있으며, 교육 프로그램 또한 정규 수업시간에 다루기 힘든 생활영어와 파닉스는 물론 스토리 텔링과 각종 게임 등 체험 중심으로 알차게 꾸며져 있다.

모 교장은 "영어는 세계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공용어로 자라나는 어린 학생들에게는 더욱 중요한 언어"라며 "이번 영어캠프가 사교육비 경감은 물론 수준 높은 교육으로 학생들의 영어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예산=김동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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