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설문

국내 중소기업 중 대부분이 보유 기술의 해외 수출에 큰 관심을 갖고 있으며, 기술 수출을 활성화할 수 있는 정책적 지원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일 중소기업청이 기술혁신형 중소기업(INNO-BIZ기업) 등 기술경쟁력을 갖춘 293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해 발표한 '기술 수출 및 해외 기술 도입을 위한 수요조사 결과'에 따르면 293개 업체 중 196개 업체(66.9%)가 '기술 수출을 희망한다'고 응답, 해외 기술 도입(48.1%)보다 기술 수출에 상대적으로 높은 관심을 보였다.

기술 수출을 고려하는 이유로는 기술 판매를 통한 수익증대(51.0%), 기술 구매기업과의 사업적 연관성(29.1%), 대외신인도 확대(18.4%)로 나타났다.

수출 희망지역으로는 중국(29.3%), 일본 및 북미(각각 16.4%), 동남아(13.6%), 서유럽(9.4%), 남미(4.8%) 등이며 수출 희망 부문은 정보통신(35.2%), 기계 소재(19.4%), 전기전자(18.9%) 등의 순이었다.

업종별로는 기계 소재 부문은 중국을 포함한 동남아 지역을 선호하고 있는 반면, 화학생명 및 정보통신 부문은 북미, 일본, 중국 및 동남아 등 수출 희망지역이 고루 분포됐다.

또 기술 수출 활성화를 위한 방안에 대해서는 기술 수출비용 지원(38.8%), 해외 박람회 참가 지원(21.8%), 해외에서의 국내 기술 설명(19.1%), 계약 및 관리업무 지원(13.4%) 등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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