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 사업권 포기···· 운영방안 개선 절실

대전시가 운영하고 있는 '대전 시티투어(이하 시티투어)'의 사업체가 지난 99년 10월부터 지금까지 6억여원의 적자를 내고 내년부터 교체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관련업자들 사이에서는 대전시 및 시티투어 등의 관광 상품에 대한 소개가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과, 시의 지원 등 시티투어 운영 방안에 대한 새로운 방법이 모색돼야 한다는 여론이 제기되고 있다.

시와 관련업체에 따르면 시는 시티투어 사업자 선정 공고를 8일부터 오는 22일까지 낸 뒤 업체를 선정하기로 해 내년부터 새 업체가 시티투어를 담당하게 될 전망이다.

이는 1999년 10월부터 시티투어를 운영하던 모 고속관광이 사업권을 포기해 올해 말까지만 맡고 그만두겠다는 뜻을 밝혔기 때문이다.

시티투어를 운영하고 있는 모 고속관광은 시티투어를 운행한 뒤 지금까지 6억여원의 적자가 발생해 이 사업을 종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세버스조합은 "시티투어를 원해 차량에 탑승하는 관광객이 1∼2명 정도일 때도 있다"며 "시티투어는 사업자들의 희생이 요구돼 운영에 대한 새로운 방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시에서 전체 인건비의 40%인 4000∼5000만원을 지원해 주고 있으며 적자 6억은 시티투어의 수익을 제외한 순수 적자"라며 "시티투어를 운영하는 업체 이미지 향상 등으로 초·중·고등생의 수학여행 등을 따낼 수 있는데 버스업자들은 이런 파급 효과를 무시하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첨단과학의 메카인 대덕연구단지의 첨단과학시설을 한눈에 둘러볼 수 있는 시티투어는 시내외 문화유적, 시정·산업시설을 국내외 언어로 설명들을 수 있으며 한나절 코스와 1일 코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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