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동기比 70% 증가

대전지역에서 가정폭력이 갈수록 급증하고 있다.

대전시가 한밭여성의 소리, 대전YWCA 성폭력상담소, 대전성폭력상담소, 대전시여성회관 1366전화 등 대전지역 4개 가정문제 상담기관 및 전화를 통해 올 들어 상반기(1∼6월) 동안 접수된 상담사례를 집계한 결과 기간 중 총 3065건이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가정폭력과 성폭력 상담이 지난해에 비해 급격히 증가했다.

각 상담내용별 실적(건수)을 보면 ▲가정폭력이 455건(전년비 70% 증가)으로 전체 중 14.7%의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저소득 114건(74.1% 감소)▲성폭력 90건(252.3% 증가)▲가출유흥 88건(39.7% 증가) ▲미혼모 27건(92.8% 증가) ▲윤락관련 23건(6.1% 감소) ▲기타 2268건 등으로 나타났다.

증가율 면에서는 성폭력, 미혼모 상담이 2∼3배 이상 늘었으며 저소득과 가정폭력 상담이 70%에 달했다.

올 접수실적을 기준으로 볼때 가정폭력은 월 평균 75.8건, 성폭력은 월 평균 15건이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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