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박이문 지음/미다스북스/8500원

충남 아산 출신으로 현재 시몬스 대학 명예교수로 재직 중인 박이문 선생의 산문집 '길'이 출간됐다.

이 책은 거대한 역사의 굴레에 맞물려 돌아가는 작가의 삶이라든지 그 연장선상으로 볼 수 있는 일상의 사건과 그에 따른 작가의 깨달음을 소묘하는 등의 기존 산문집과는 달리, 인간이 본성적으로 지닌 철학적 의문에 대해 끊임없이 반추해 냄으로써 '인간' 자체에 가장 밀접하게 접근하고 있다.또 이번 작품 '길'은 산문의 한국적 전형을 새롭게 보여 주고 있으며 독자로 하여금 읽는 즐거움과 더불어 사색과 성찰의 시간을 갖게 한다.

첫 마음으로 돌아가는 이야기(길 끝나는 곳에 암자가 있다-회향편)=정찬주 지음/해들누리/9500원

지난 99년 '길 끝나는 곳에 암자가 있다'를 통해 어머니 품과 같은 암자와 마음을 맑게하는 명상 이야기를 들려 주었던 정찬주씨가 4년 만에 두 번째 이야기인 '첫 마음으로 돌아가는 이야기-회향편'을 펴냈다.

이 책에는 불교적 명상의 글쓰기를 해 온 정찬주의 산중 암자 순례기와 암자에서 혹은 선지식인에게 들었을 법한 명상 에세이가 실려 있다.

또 복잡한 도회지 생활을 청산하고 산중에서 머물고 있는 필자의 깊어진 명상과 사유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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