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 타임월드 멀티플랙스 개관 임박

이달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 멀티플렉스 개관을 앞두고 대전지역 영화관들이 치열한 서비스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이에 따라 대전 롯데시네마, CGV 대전점 등 지역 멀티플렉스 영화관들은 기존의 영업전략에서 과감히 탈피해 강력한 판촉전략과 마일리지 제도를 적극 도입할 방침이다.

자체 할인 행사를 펼치지 않던 롯데 시네마는 정찰제 고수전략에서 탈피해 지난달부터 롯데백화점 대전점과 공동으로 롯데 카드로 결제하거나 카드를 제시하면 1000원을 할인해 주는 한편, 매주 일요일마다 시네마 티켓 50장을 경품으로 증정하는 판촉전을 펼치고 있다.

또 8일부터 자체 멤버십 카드를 발행해 영화관람금액의 10%를 적립시켜 주는 마일리지 제도를 도입해 영화 10회 관람자에 대해 주중 영화권 1매를 증정하고 있다.

현재 대전 롯데시네마에서 영화를 관람할 때 할인받을 수 있는 카드수는 멤버십 마일리지 카드, 롯데 카드, 각종 제휴 카드 및 이동통신사 카드 등 신용카드 수만 총 51종에 달하며 011, 019 등 이동통신사 카드까지 활용하면 60여개가 넘는다.

CGV 대전점은 개관 초부터 실시했던 멤버십 마일리지 제도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영화인 초청 및 이벤트를 활발히 진행할 예정이다.

이 시네마의 경우 The CJ card, 삼성계열 카드, 외환 카드 등 총 40개 제휴 카드와 KTF멤버스, 011 cara, 019패밀리 등 이동통신사 카드(13개)들을 이용해 30∼5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이 밖에 문화상품권, 도서생활권, 다음상품권, 갤러리아상품권 등 8개 상품권을 통한 관람료 지불이 가능토록 서비스를 강화했다롯데시네마 김휘종 관장은 "최근 몇 년 사이 영화관객이 급증하면서 과점체제를 유지하던 대전지역 영화관들이 2003년 춘추전국시대를 맞게 될 전망"이라며 "기존 영화관들은 이후 계속될 경쟁점의 입점에 대비해 고객이 유출되지 않도록 각종 서비스 강화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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