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의 요람 서울 테헤란로 소재 하나은행 고객센터 빌딩 내부에 '대덕밸리 서울사무실'(서울 강남구 삼성동 169-8)이 문을 연다.

충청하나은행(대표 최성호)은 7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하나은행 고객센터 빌딩내 사무실 80여평을 대덕밸리 벤처기업에 무상으로 제공키로 했다.

충청하나은행에 따르면 대덕밸리 서울사무실은 대전시 및 대덕밸리벤처연합회와 협의를 거쳐 빠르면 내달 초쯤 사무실을 개소할 예정이다.

서울사무실이 개소하면 대덕밸리에서 활동 중인 지역의 벤처기업들은 국내 핵심 벤처업체들이 집결된 테헤란밸리에서의 업무수행과 연계사업 추진을 보다 활발하게 진행할 수 있게 된다.

서울사무실은 20개 이상 벤처기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도록 일반 사무실을 비롯, 소회의실·편의시설 등을 갖출 계획이다.

이번에 서울사무실을 무상 제공한 충청하나은행은 2000∼2001년 2년간 603개업체에 모두 4000억원의 기업지원 자금을 대전과 충남 소재 벤처기업에 지원했고 올해도 9월까지 모두 420개 업체에 3000억원의 자금을 지원했다. 충청하나은행은 금년 말까지 추가로 500억원의 자금을 지원키로 했으며 내년에도 2000억원 이상을 지원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충청하나은행 관계자는 "지역 벤처기업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기위해 테헤란밸리내에 서울사무소를 무상으로 제공키로 했다"며 "앞으로 꾸준히 지역내 벤처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각종 아이디어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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