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 언제든 1군 진입… 수비보완 급선무

'1군 진입하기 힘드네요.'

한화 이글스 신민기가 1군 진입을 위해 필사의 노력을 하고 있다.

신민기는 26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2군 남부리그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1득점 2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팀이 13대 2로 이기는 데 공헌했지만 칭찬은 온데간데없고 황대연 수비코치의 불호령만 받았다.

나무랄 데 없는 타격을 선보이고도 단 한 번의 악송구로 인해 실점 위기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신민기는 이날 한 번의 실수로 인해 경기가 끝난 후에도 별도로 남아 황 코치로부터 100여개의 공을 1루로 송구하는 특훈을 받아야 했다.

그러나 한화는 타격감이 좋은 신민기가 수비 불안을 떨치고 1군에 합류할 경우 팀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어 신민기의 노력 여하에 따라 1군에 진입할 수 있는 기간이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황 코치는 "민기가 1군에 계속 머물지 못하고 1, 2군을 왔다 갔다 하는 것은 아직 수비가 불안하기 때문"이라며 "타격감이 좋아 수비 불안만 해결한다면 언제든 1군에서 큰 활약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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