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사랑 대전 독서·논술교육]대전 대암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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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대암초(교장 강재희)는 지난해 다진 독서·논술교육의 기초를 발판삼아 올해 교육과정과 연계해 내실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독서를 통해 스스로를 계발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학생들의 독서 생활화에 주력하고 있는 것이다.

대암초는 매월 둘째 주 토요휴업일을 이용 '책 사랑의 날'을 운영하는데, 책사랑 운영의 날에는 도서관을 개방하고 영화를 상영하며 독서와 관련된 퀴즈행사를 실시한다.

영화는 3월 '안녕 형아'와 4월 '로빈슨 가족', 5월 '라따뚜이' 등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작품을 선택해 상영하고 있으며, 영화감상 후에는 감상문을 쓰도록 해 우수학생 1명을 선발, 선물을 주는 한편 내용을 학교 홈페이지 등에 게시하고 있다.

토요휴업일 책 사랑의 날은 3월 19명이 참석하고 4월에는 20명, 5월에는 27명의 학생들이 참여하는 등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대암초는 또 지난달 23일 세계 책의 날 행사를 실시했다.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 이 행사에는 도서대출을 정지 당한 학생들의 대출정지를 해제하고 독서엽서 쓰기와 책 표지 퍼즐 맞추기, 책갈피 나눠주기 등의 행사가 진행, 학생들에게 책과 더욱 친숙해질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방과후 독서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는데, 독서교실과 독서치료, 동화 읽어주기 등이 마련돼 있다.

독서교실은 다양한 독서체험을 통해 어린이들의 지식과 경험을 확대시키고, 나아가 학교도서실의 활성화 기여를 목적으로 마련했으며, 학년별로 책만들기와 독서지도, 독서치료, 북아트 등 외부 강사를 활용해 다양한 독후활동을 펼치고 있다.

매주 수요일 실시되는 독서치료는 교육복지 대상자 중 담임교사가 추천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마음 열기'와 '자존감 키우기', '감정 다루기' 등의 교육이 진행된다.

동화 읽어주기는 매주 목요일 1, 2학년 희망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프로그램은 학부모 사서도우미가 진행하며, 학부모 사서도우미는 동화구연 외부강사를 통해 연수를 받게된다.

또 학년별 필독도서목록을 정해 학생들의 수준에 맞는 독서를 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으며, 좋은 책을 고르는 방법부터 시작하여 책을 읽는 방법, 독후활동을 하는 방법들을 지도해 창의적 사고력을 기르도록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사이버 독서방을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해 아이들이 책을 읽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단계까지 이를 수 있도록 꾸준히 지도하고 있다.

강재희 교장은 "독서·논술은 논리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력을 신장시키고 현대 정보화 사회에서 각 개인이 직면하게 될 여러 가지 문제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바탕이 된다"며 "지난해 독서·논술에 대한 기초적 접근의 해였다면 2008학년도는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독서·논술교육에 대한 내실을 다지는 것이 궁극의 목표"라고 말했다.

?전진식 기자 sinmunman@cctoday.co.kr

?? [인터뷰]강재희 대암초 교장
"책속에는 성장동력 될 보물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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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논술교육은 학생들에게 논리적·창의적 사고력을 신장시켜 줍니다."

강재희 대전 대암초 교장은 "책 속에는 아이들의 성장 동력이 될 보물이 들어 있다"고 강조한다.

그는 "지난해에는 독서·논술에 대한 기초를 다졌다면 올해는 교육과정과 연계해 내실을 다지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올해 독서·논술교육 중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프로그램은.

"대암초는 올해 대전 동부교육청 교실수업개선 5지구 협력학교에 선정돼, 운영 주제를 '단계별 독서 활동 지도를 통한 독서능력 신장'으로 정하고 모든 학급에서 독서지도를 충실히 하고 있다. 학년별 필독도서 목록을 정해 학생 수준에 맞는 독서를 할 수 있도록 안내하며 좋은 책을 고르는 방법부터 시작해 책 읽는 방법, 독후활동 등을 지도, 창의적 사고력을 기르도록 하고 있다. 또 사이버 독서방을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해 아이들이 책을 읽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단계까지 이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책 사랑의 날'은 무엇인지.

"매월 둘째주와 넷째주 토요휴업일을 '책 사랑의 날'로 정해 도서실을 개방하고 학생들이 도서실에서 독서와 논술에 대한 내실을 다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 프로그램에는 독서·논술교육에 도움이 되는 영화상영 및 영화감상문 쓰기, 독서퀴즈 등이 포함돼 있다."

-학부모들도 독서·논술교육에 참여하고 있는데.

"아이들에게 책을 가까이 할 기회를 주기 위해 동화구연 연수를 받은 학부모들이 방과 후 도서실에서 매주 1회 1∼2학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책을 읽어주고 있다. 독서치료 프로그램도 있는데, 독서치료가 필요한 어린이를 담임교사의 추천으로 뽑아 책을 통해 마음의 상처를 치료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에는 3∼4학년 1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어떤 성과가 있었는지.

"아침독서 20분 운동을 시작해 독서교육의 기틀을 마련했고, 일기쓰기 지도로 학생들이 생활 주변의 일들을 글로 표현하는 능력이 신장됐다. 토요휴업일에는 항상 도서실을 개방해 학생들로 하여금 책을 즐겨 읽는 습관이 형성됐다고 판단된다. 이 같은 노력으로 지난해 대전시교육청 지정 독서교육 우수학교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독서·논술교육에 있어 어려운 점은 없는지.

"대암초는 기초생활수급자와 한부모 가정이 많고, 맞벌이 부부가 증가하고 있어 타 지역보다 학교의 보살핌이 더 많이 요구되고 있다. 현대화되고 보다 많은 책을 갖춘 도서실이 확보된다면 학생들의 독서·논술교육에 큰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 전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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