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수장 이물질 유입 여부도 철저 조사

한국기술교육대 하수관로가 수해로 유실된 채 3개월째 방치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천안시는 취수장 오염 여부를 확인키 위해 하수 수질분석작업에 나서는 한편 조속한 보수공사를 촉구했다고 밝혔다. <본보 6일자 23면 보도>

시 관계자는 "대학에서 배출되는 하수가 더이상 취수장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주내에 복구 공사에 착수토록 학교측에 통보했다"며 "아울러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대학하수 수질분석을 의뢰해 오염도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시는 특히 "토지주와의 분쟁으로 보수 공사가 3개월씩이나 지연돼도 시가 모르고 있었던 것은 문제가 있다"며 행정착오를 시인하고 "이번 사태를 계기로 병천은 물론 관내 취수장 주변에 대한 이물질 유입 여부 등을 철저히 조사, 주민 불안을 해소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지난 6일 본보 보도와 관련한 자료를 통해 "현재 대학에서 배출되는 생활하수는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이 10곢 이하로 하천의 수질보다 나은 편"이라며 "행정기관과 협조해 7일부터 보수공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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