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水公 부지활용 실무협의가져
휴양 · 위락시설 등도 포함될 듯

단양군은 3일 오전 11시 군청 2층 회의실에서 단양군과 한국수자원공사간 12명의 실무자로 구성한 실무추진협의회 발대식을 갖고 수자원 부지 활용을 위한 본격적인 실무협의를 가졌다.

이번 발대식에서 군과 수자원 공사는 매 분기마다 회의를 갖기로 하고 지난 4월 지방상수도 민간위탁 실시협약에 따른 후속조치로 당시 양해각서에 포함된 별곡리 비행장 부지의 활용 등 5개 항목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군은 기획감사실장을 비롯한 6명이 실무위원으로 참여했으며 한국수자원공사에서도 충청지역본부 관리처장과 고객지원팀장 등 모두 6명이 참가한 가운데 군은 별곡리 비행장 부지(단양 4단지) 개발을 적극 요청했다.

수자원공사 측은 "단양군으로서는 4단지 개발이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적극적인 검토를 거쳐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단양 4단지는 지난 1983년 도시계획이 수립되었던 지구로 군은 이곳에 18만 2000㎡ 규모의 관광시설과 휴양시설, 위락시설 등 도시계획에 의한 개발을 구상하고 있다.

군은 4단지의 지반고가 135~145m로 장마기에만 한 달이 채 못 되게 침수될 뿐 연중 나대지 상태로 방치되고 있어 충주댐 내 퇴적토사인 시루섬 준설토를 활용, 지반고 150m 정도를 성토하면 충주댐 만수위에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또한, 지난 1998년 한국수자원학회 학술용역 결과 성토 정비에도 유수의 안전성에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검토되기도 했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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