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대전 한밭야구장에서 감독 취임식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제6대 감독에 선임된 신임 유승안(46) 감독이 7일 오전 10시30분 한밭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선수 및 내빈 등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고 마무리 훈련에 합류했다.

유 감독은 이날 취임식에서 "한화의 창단 멤버로 입단한 것이 엇그제 같은데 감독으로 다시 유니폼을 입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화려했던 한화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 감독은 프로야구 출범 원년인 1982년 MBC 청룡에서 주전포수로 활약했으며 골든 글러브 2회 수상과 타점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또 은퇴 후에는 야구해설위원으로 활약했으며 지난 94년부터 한화 이글스의 배터리 코치, 타격 코치, 수석 코치 등을 거쳐 미국 마이너리그 다이아몬드 백스 산하 랭캐스터 제트 호크스의 코치를 지냈다.

유 감독은 이날 취임식에 앞서 6일 한화 이글스 대전 본사 사무실에서 계약기간 2년에 계약금 1억2000만원, 연봉 1억2000만원 등 총 3억6000만원에 감독직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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