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쭉테마 전시관·체험행사 등 호응

'다함께 걷는 즐거움! 연분홍 추억으로'를 테마로 지난 24일부터 6월 1일까지 열린 제26회 소백산 철쭉제가 철쭉여왕 선발대회를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24일 열린 개막식에는 강원도, 경북 3도 접경 시·군과 충북도내 기관단체, 이천시·보령시 등 자매결연 자치단체, 전국 각지의 출향군민 회장단이 참석해 26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소백산 철쭉제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축제에는 전국 게이트볼 대회, 전국 장년 정구대회, 전국 4대 4 축구대회, 전국고교댄스대회, 이황 선생 추념 전국서예대회 등 전국 단위의 행사가 다채롭게 열려 위상을 높였다.

또한 철쭉분재와 소백산 야생화를 소재로 구성된 철쭉테마 전시관이 관람객들의 호응을 받았고? 한지, 목각, 도자기 물레, 염색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펼쳐져 철쭉제를 찾은 관광객과 주민들에게 향수를 느끼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밖에 야간에는 강변음악회를 비롯해 군민 화합의 밤, 거주외국인 장기자랑, 최정원 뮤지컬 갈라쇼, 철쭉 가요제, 철쭉요정 선발대회 등 각종 공연이 남한강 수변무대에서 열려 아름다운 야경과 함께 잊지 못할 봄날의 낭만과 여유로움을 선사했다.

최정원 뮤지컬 갈라쇼는 3000여 관객들이 기립박수와 함께 앙코르를 외치며 열광하기도 했다. 마지막 날인 1일 소백산 연화봉에서는 건강미인을 선발하는 철쭉여왕 선발대회가 열렸으며, 영주시와 공동으로 소백산 산신제를 개최해 양 지역의 번영과 화합을 기원하기도 했다.

조정환 소백산철쭉제추진위원장은 "이번 축제를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체류형 단위행사로 마련해 변화하는 관광문화와 관광욕구를 충족시키는데 큰 성과가 있었다"며 "축제 기간동안 30여만 명의 관광객이 지역을 찾아 청정 관광단양을 전국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단양=이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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