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교회, 고유가·경제활성화 차원 … 장학금 지급

대전지역 개신교 교회들이 잇따라 지역경제 살리기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3월 한신교회(담임목사 김석인·한국기독교장로회)에 이어 1일 천성교회(담임목사 조성근·기독교대한감리회)가 '전교인 택시타고 교회오는 주일' 행사를 연 것이다.

'천성(天城)을 향한 천행(千行)의 행진-우리는 택시타고 교회간다'로 이름붙인 이번 행사는 고유가 시대 에너지 절약에 기독교인들이 앞장서는 동시에 지역경제의 근간인 택시업계의 활성화를 위해 마련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 참여한 교인들은 택시요금에 1000원을 덧붙여 지불, 작지만 따뜻한 정성을 택시기사들에게 선사하기도 했다.

천성교회 조성근 목사는 "나라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동참하는 의미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작은 정성이지만 택시업계는 물론 대전지역 경제 활성화에 밀알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 23일에는 대전시 서구 탄방동에 위치한 한신교회가 부활절을 기념해 전교인 택시타고 교회오기 행사와 택시기사 자녀에게 장학금을 지급, 눈길을 끌었다.

전진식 기자 sinmunman@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