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은 지난 26∼28일까지 3일에 걸쳐 지역 15개 유관기관·단체 및 주민 208명이 참여한 가운데 2008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을 가졌다.

군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지구 온난화로 인한 이상기후의 영향으로 자연재난이 빈번히 발생함에 따라 지역 재해발생의 예방·대응·복구 등의 사후조치 표준행동절차(SOP)를 숙지하기 위해 마련한 훈련으로써 도상훈련과 현장훈련이 병행 실시됐다고 밝혔다.

훈련 첫날인 지난 26일 군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열린 도상훈련은 상황전파시스템을 활용, 재난발생시 각 기관·단체 간에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재난상황 전파·처리·보고 절차를 통해 재난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켰다.

특히, 지난 28일 매포읍 하괴리 매포천에서 열린 현장훈련에는 13개 기관·단체에서 100여 명이 참여해 지난 1999년 벙커C유 3000ℓ 유출사고를 재연한 방재훈련을 실시, 남한강 환경오염 우려를 불식시키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 재난발생을 대비한 유관 기관·단체 간의 유기적인 공조체계를 확고히 다지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단양=이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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