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표·운영위원선거 281개 투표소서 실시

사상 초유로 23만여명 당원이 참여한 한나라당 대표 및 운영위원 선거가 24일 오전 6시부터 대전·충남 22곳을 비롯해 전국 281개 투표소에서 동시에 실시됐다.

1만4839명의 당원으로 구성된 대전·충남 선거인단(우편·부재자 투표 제외)은 이날 당 대표 및 충남 운영위원 2명을 선출하기 위해 지역에 설치된 총 22개의 투표소에서 투표에 참여했다.

최종집계 결과 대전·충남 선거인단의 투표율은 1만4839명 중 8274명이 투표에 참여해 평균 56%를 기록했다.

대선 패배 후 '포스트 이회창 시대'를 열게 될 이번 당 대표 경선에는 최병렬(崔秉烈), 강재섭(姜在涉), 김형오(金炯旿), 김덕룡(金德龍), 서청원(徐淸源), 이재오(李在五)후보 등 6명이 출마했다.

충남 운영위원 경선에는 2석의 자리를 놓고 유한열 의원, 홍문표 청양·홍성지구당 위원장, 이기형 서산·태안지구당 위원장, 이진구 아산지구당 위원장 등 4명이 출마해 치열한 13일간의 경쟁을 벌였다.

지역대표인 운영위원 개표는 25일 중앙당사에서 실시되며 개표순서에 따라 늦어도 오후 4시에는 윤곽이 들어날 것으로 보이며, 당 대표의 경우 26일 잠실 체육관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 앞서 전자개표를 통해 오후 2시께 확정될 예정이다.

투표율을 지역별로 보면 대전은 총 5604명 중 2530명이 투표에 참여해 다소 저조한 45.1%를 기록한 반면, 충남은 총 9235명의 선거인단 중 5744명이 투표에 참여해 62.2%로 당초 예상보다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특히 투표율은 홍문표 위원장의 지역구인 홍성과 청양이 각각 95.2%와 94.3%로 가장 높았고, 이기형 위원장의 지역구 태안과 서산이 각각 85.1%, 81.2%로 뒤를 이어 운영위원 선거에 출마한 지역의 투표율이 높았다. 천안 을과 대전 대덕구는 36.9%, 32.5%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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