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율철 차량준비 이렇게

▲ 겨울에는 냉각수가 얼어붙어 엔진이나 라디에이터가 작동되지 않을 우려가 있으므로 부동액과 물은 절반 비율로 섞어 냉각수로 사용해야 한다. 사진은 부동액을 교체하는 모습. <우희철 기자>

올 겨울은 예년에 비해 첫눈이 일찍 내린 데다 추위가 빨리 찾아와 차량 월동준비를 서두르는 시민들이 부쩍 늘고 있다. 특히?자가운전자의 경우 안전한 겨울나기를 하려면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기 전 차량의 각 부분을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
자동차의 수명이나 상태는 겨울을 얼마나 잘 지냈느냐에 달려 있어 더 추워지기 전에 겨울용 차량용품을 미리 구입해 두고 관리에 들어가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최근 할인점과 자동차 전문매장들은 겨울철 자동차용품 전문코너를 마련해 양모 핸들커버, 카시트를 비롯한 스노타이어, 체인, 냉각장치 등을 선보이고 있다. 이들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는 저렴한 가격대의 자동차 원동용품과 겨울철 차량관리?요령에 대해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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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월동 준비요령

사람이 가을, 겨울옷으로 바꿔 입듯 차량도 겨울나기 준비를 해야 할 때 철저히 해야 한다.

겨울 분위기를 내기 위해 카시트와 핸들커버를 양모 소재로 바꿔 주고, 작년에 구입해 뒀던 스노체인에 오일을 발라 주는 등 해야 할 일도 많다.

▲핸들커버·카시트=올해는 특히 여성 운전자들을 중심으로 캐릭터 인형을 활용한 천연 양모 소재의 상품이 인기다.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 할인점 자동차 전문코너에서는 마시마로, 키티 등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핸들커버(1만3000원대)와 카렐 천연 양모 핸들커버(1만5000원대)가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보다 가격대가 30% 정도 저렴한 인조모 제품도 따뜻한 겨울나기에는 문제가 없다.

자동차 전문매장의 경우 양모 기획 시트(앞좌석용)가 3만9000∼4만5000원이며 벨보아 옥시트(앞좌석용)는 2만∼3만원이다.

▲냉각장칟배터리=겨울에는 냉각수가 얼어붙어 엔진이나 라디에이터가 작동되지 않을 우려가 있으므로 부동액과 물은 절반 비율로 섞어 냉각수로 사용해야 한다.

부동액은 가까운 할인점이나 자동차 전문매장에서 4000∼7000원 정도에 구입할 수 있으며 배터리(3만2700∼5만6000원)도 재충전이 잘 되는지 운전 전에 점검하는 것이 좋다.

▲타이어=사계절용 전천후 타이어를 사용하는 경우도 많지만 눈이 많이 내리는 강원도나 산악지대를 운전할 때를 대비해 스노체인을 구입해 두자.

롯데마트, 까르푸 등 대형 할인점에서 쉐르파 스노체인(10종)이 3만5000∼4만8000원이며 돌비웨이 우레탄체인은 2만9000∼3만5000원이다.

이 밖에 타이어 표면에 3·4차례 뿌린 후 운전하면 미끄럼 방지효과가 2시간 정도 지속되는 스프레이체인(3300원)도 있다.

▲성에 제거제=겨울철 아침 출근길에는 자동차 유리에 성에가 끼어 있기 마련이어서 성에 제거제를 바르거나 주차시 차를 해가 잘 드는 동쪽으로 향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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