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개표··· 당대표도 오늘 투표 26일 개표

한나라당 대표 및 시·도 운영위원 선출을 위한 공식 선거운동이 23일 마무리됨에 따라 23만여명에 달하는 선거인단의 최종 선택만 남겨 두게 됐다.

한나라당은 24일 대전 5991명, 충남 9210명, 충북 6528명 등 전국에서 총 22만7332명의 선거인단이 각 지구당사 및 지구당이 정한 공공장소에서 직접 투표 또는 우편투표로 당 대표 및 시·도 운영위원을 선출한다.

당 대표 선거 개표는 오는 26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임시 전당대회에서 이뤄지며 운영위원은 하루 앞선 25일 개표와 함께 결정된다.

새 지도부는 내년 5월 정기 전당대회까지 1년여 동안 당을 이끌게 된다.

새롭게 구성되는 지도부는 지난 16대 대선 패배 이후 과도체제를 유지해 온 당을 새롭게 탈바꿈시키고, 제17대 총선을 견인해야 할 책임을 맡게 된다.

새 대표는 특히 경선 후유증은 물론 당내 소장·개혁파 의원들의 탈당 움직임, 여권의 신당추진에 맞서 당의 결속을 추진하는 동시에 '당·정 개혁'을 주도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공식 선거운동이 마무리된 23일 현재 당 대표 경선은 충남에서 서청원·최병렬 후보가 1위권을 놓고 박빙 혼전을 펼치고 있으며, 대전에서는 서청원·최병렬·강재섭 후보가 선두권 혼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국적으로는 최병렬·서청원·강재섭·김덕룡 후보가 혼전을 벌이는 가운데 김형오·이재오 후보가 추격하는 양상을 띠고 있다.

2명의 운영위원을 뽑는 충남지역은 유한열 의원과 홍문표 당 사무2부총장의 우세 속에 이진구 아산지구당 위원장, 이기형 서산·태안지구당 위원장이 박빙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당 관계자들은 관측하고 있다.

대전지역 운영위원은 이재환 서구갑지구당 위원장의 경선 불출마로 강창희 의원이 합의 추대형식으로 사실상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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