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4억 3000만원 들여 18개작품 설치키로

?천안시민의 유일한 도심 휴식처인 태조산 공원이 체육과 놀이, 예술이 어우러진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시에 따르면 지난 19일 유량동 태조산 조각 공원에 설치될 공모작품 심사를 갖고 국내 작가 11명의 작품을 최종 선정, 오는 9월 조각 공원에 설치키로 확정했다.

이와 함께 국내 유명작가 7명의 작품도 구입을 의뢰, 모두 18점의 작품들이 한곳에 모여 천안의 대표적인 도심 휴식공간인 수려한 태조산 자연경관과 어울리게 됐다.

시는 이들 작품 구입에 점당 2000만~3000만원씩 모두 4억3000만원의 비용을 지불하며, 태조산 공원 내 호수 주변 잔디밭에 6000만원을 들여 새롭게 단장, 조각 공원을 조성한다.

이번에 선정된 작품은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을 지낸 윤영자(77), 성신대 조소과 교수인 노재승(58), 국전 조각 부문 대상을 받은 경력의 우무길(42)씨 등 7명의 현역 중견작가군이 56점의 출품작을 심사, 엄선했다.

최종 선정된 작품은 1995년 중앙미술대전 특선 경력의 조계형(36)씨의 '자연과 인간'(스테인리스 사진), 지난해 국전 대상을 차지했던 이재영(34)씨의 '화합'(브론즈) 등 모두 작가들의 열정이 담긴 작품들로 알려졌다.

지난 95년 개장한 태조산 공원은 태조산자락 36만㎡의 터에 수련장, 물썰매장, 서바이벌게임장 등 체육·놀이시설을 갖추고 있는데다 등산로와 넓은 잔디광장 등 쾌적한 환경으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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