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大 계약··· 전시장등으로 사용될 듯

<속보>=목원대학교가 롯데호텔대전 및 대덕과학문화센터 콘서트홀을 감정가인 268억원에 매입했다.

목원대 유근종 총장은 20일 낮 12시 재단 이사회의 의결을 거친 후, 오후 4시 대덕연구단지 관리본부 이사장실을 방문, 권갑택 이사장과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목원대와 관리본부의 수의계약은 내년 건학 50주년을 맞아 예술학부를 중심으로 영화학부 신설 등 명문 종합예술대학으로 자리매김하려는 목원대측과 해당 건물의 유지와 함께 연구단지 지원시설인 '창조의 전당'의 2006년 개관을 앞두고 건립비용 마련이 절실한 관리본부측의 입장이 일치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호텔대전은 객실 69개의 특급 호텔 규모로 2∼4층에 20.7평부터 150평까지 다양한 규모의 연회장 6곳을 비롯해 갤러리, 식당 4개, 볼링장, 사우나, 베이커리, 바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문화센터 콘서트홀은 848석 규모이다.목원대는 이 건물을 리모델링, 국제컨벤션센터 및 게스트하우스, 음악대 실습실 및 강의실, 교수연구실, 미술대 전시장 등으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목원대는 오는 24일 건물 활용 방안에 대한 구체적 계획을 발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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