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지난 4월 1일부터 5월 10일까지 사회 각 분야에서 재능을 발휘해 여성의 지위 향상과 불우이웃 및 지역사회에 헌신적으로 봉사한 여성 대상자를 공모, 김영신 교수 외 11명을 심사위원으로 구성, 서면 및 현지심사를 거쳐 이번에 첫 대상자를 선정했다.
훌륭한 어머니 부문 수상자 오씨는 1965년 빈농의 종가 맏며느리로 출가해 1990년 뇌졸중으로 쓰러진 후 치매로 진전된 시어머니의 대소변을 받아내고 슬하의 2남2녀를 단순한 지적능력 습득의 교육이 아닌 인격 형성교육에 중점을 둔 남다른 방법으로 교육시킨 점 등을 인정받았다.
사회발전 부문 수상자 장씨의 경우 1968년부터 대전YWCA 이사 및 부회장을 역임하면서 형편이 어려운 여성을 위해 봉사하고, 1996년 한밭문화원을 통합 한국전례원 대전지원을 조직해 전통예절을 보급하는 데 앞장섰다.
이웃사랑 부문을 수상한 최씨는 1983년부터 대덕구에서 소규모 이용원을 운영하며 관내 2개 경로당에 경로잔치 및 효도관광 비용을 지원하고, 거동이 불편한 노인 및 장애인 가정을 방문해 생필품을 전달하는 등 봉사활동에 앞장섰다.
시상식은 내달 2일 시청 대강당에서 개최되는 여성대회와 병행해 실시되며, 수상자에게는 표창장 및 상금 200만원이 각각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