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합창단·교향악단 연주회
'평화와 화합의 합창'으로 이름 지어진 이번 연주회는 대전시립합창단의 2003시즌 5번째 무대로 동족 상잔의 비극 6·25전쟁,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었던 미국의 이라크 침공과 그에 따른 난민들의 처절한 절규를 노래하게 된다.
밥 칠콧(Bob Chilcott) 작곡 환희의 노래(Jubilate)를 시작으로 막이 오르는 연주회는 '모란이 피기까지는'과 '탄다, 타오른다' 등의 한국 현대합창곡에 이어 인류평화와 화합을 노래한 조나단 윌콕스(Jonathan Willcocks)의 '영원한 빛(Lux Perpetua)' 연주(6곡)로 대미를 장식한다.
이번 연주회를 이끌어 갈 대전시립합창단과 교향악단은 각각 지난 81년과 84년에 창단된 시립예술단으로 대전의 음악 문화발전에 큰 업적을 남겼다는 평을 받고 있을 만큼 시민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