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천대 '혜천타워' 지역 명물 우뚝

혜천대학 정문을 들어서면 우측에 78m 높이로 우뚝 솟아 있는 '혜천타워'가 보인다. 이 탑 안에는 최고 10t에서 9㎏까지 78개의 청동종으로 만들어진 카리용이란 악기가 설치돼 있다.

지난 2004년 세계 최대로 기네스북에 기록된 데 이어 지난해에는 대전시가 '대전 최고'의 하나로 선정하면서 전국은 물론 해외에서까지 혜천대 카리용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주변 지역학교 등의 방과 후 주말프로그램의 단골 메뉴로 빠지지 않는다.

지난 28일 오후 4시에는 대전시 서구청 위탁으로 운영되고 있는 천주교 살레시오수도회의 '살레시오청소년 교육회관' 소속 청소년 20여 명이 찾아와 카리용의 웅장한 모습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카리용은 크기가 다른 많은 종으로 구성되고 각 종의 종추에 연결된 레버와 페달을 눌러서 연주하는 고전악기로, 혜천타워에 설치된 카리용은 78개의 종으로 구성된 세계 최대의 6.5 옥타브형 카리용이다. 이충건 기자 yibido@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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