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민영화 2년 도약 다짐

▲ 17일 대전 괴정동 KT인재개발원에서 열린 KT MOC 선언식에 참석한 직원들이 슬로건 선포를 한고 있다.
KT는 민영화 이후 성장세 둔화 등 경영위기를 타개하고 민영화 2년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대전에서 'MOC(Market-Oriented Company)' 선언식을 갖고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사진>

이용경 KT대표이사를 포함한 전국 KT 주요 임직원 650여명은 17일 오후 2시 대전시 서구 괴정동 KT인재개발원에서 가진 MOC선언을 통해 의사결정의 기준 및 내부시스템을 고객과 시장 중심으로 전환키로 했다.

이 대표이사는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시장의 흐름에 맞추어 우리도 변화해야 한다는 점과 이러한 변화는 어느날 갑자기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미지의 세계를 개척해 나가려는 강인한 의지가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해 완전 민영화가 소유와 지배구조를 중심으로 한 외형적, 하드웨어적 민영화였다면 MOC추진은 실질적, 소프트웨어적 민영화의 완성을 향해 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자유인, 생산인, 혁신 리더, 미래 형성인, 최고의 전문인'이라는 마케터 상을 선언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마케터 성명서를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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