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쩍새' 당선 후 시조 몰두
그는 1965년 시조동인회가 발족되면서 생겨난 동인지 '청자'의 창간호부터 1970년 10집이 발행될 때까지 회원으로 활동하며 수많은 작품을 발표했고, 1967년에는 '청자'에 발표된 시조와 평소 습작해 놓은 시조들을 한 권의 책으로 엮은 '유동삼 시조집'을 발간했다.
그 후 꽃마을(1970), 새 꽃밭(1981), 집게손가락(1990), 물이랑 바위랑(1996), 학생 시조 선집(〃), 소쩍새(2002) 등 6권의 시조집을 발표하는 등 지역 문단을 풍요롭게 했다.또 꾸준한 작품활동 중에도 '가람문학회', '대전시조시인협회'의 회장을 역임하며 지역 문단의 발전을 도모했던 그는 1946년 진잠초로 첫 교사 발령을 받았을 무렵 외솔 최현배 선생의 한글말 사랑에 감명받아 평생을 우리말과 글을 지키고 가꾸는 '한글 순화 운동'에 많은 공적을 남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