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산면 신척리 일원 사업비 2665억원 투입
내년 1월 착공 2010년 준공 … 첨단업종 입주

진천군이 덕산면 신척리 일원에 대규모 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군은 10일 진천·음성 혁신도시와 행정중심복합도시 배후 중심지로 산업입지 수요 급증이 예상됨에 따라 덕산면 신척리 일원 146만 9400여㎡(45만평)에 산업단지를 조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군은 총 2665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오는 2009년 1월 착공, 2010년 준공을 목표로 단지조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진천산업단지에는 컴퓨터 및 사무용기기, 전자부품·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등 전기전자 전문업체와 항공기, 수송, 광학 및 의료기기 등 최첨단 지식 기반 연구 및 생산단지가 들어서게 된다.

군은 지역경제 기반육성과 중부권 최고의 내륙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진천산업단지 조성 계획을 세우고 지난해 충북도에 진천산업단지 지정을 신청, 지난달 27일 승인을 받았다. 진천산업단지는 서울 수도권과 1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고 중부고속도로 진천 IC와 10분 거리, 행정중심복합도시와 40㎞, 청주공항, 동서고속국도(평택-속초간)와 인접해 있어 편리한 교통여건을 갖추고 있는 등 산업 활동에 최적의 입지조건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진천산업단지가 완공되면 총 4조 700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2만여 명의 인구 고용 유발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발전에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진천산업단지가 완공돼 업체들이 입주해 본격 가동되면 일자리 창출과 인구유입을 통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이라며 "진천시 조기건설에 획기적인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에는 이월전기전자 농공단지를 비롯해 광혜원 산업단지 등 농공단지 7개소와 산업단지 2개소 등 총 9개 농공·산업단지에 총 53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진천=송태석 기자 st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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