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代가 74%… 채무사유 절반이 '생활고'
지난달 신용회복지원위원회의 대전지역 출장상담을 통해 대전·충청권 채무자 249명이 개인워크아웃을 신청, 전달에 비해 신청자 수가
22.7%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16일 신용회복지원위에 따르면 5월 중 대전시청 민원실에서 실시된 출장상담에 461명이 응해 이 중
249명이 신용회복지원을 신청, 4월에 비해 상담자 수는 35명(7.1%)이 줄었으나 신청자 수는 46명(22.7%)이 늘었다.
이는
출장상담이 실시되고 있는 4개 지역 중 부산(318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것이며 대구는 232명, 광주는 139명으로 대전보다
적었다.
신청자들의 채무사유를 보면 생활고가 54%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사업 실패(24.8%), 사금융거래(7.2%),
질병·재해(5.6%), 보증 채무·투자 실패(2.7%) 순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전체의 39.5%가 30대이며 20대가 33.8%,
40대가 19.6%, 50대 이상이 7.1%다. 채권·금융기관별로는 카드사가 41.7%로 가장 많고 은행 26.9%, 여신전문업체 13.2%,
상호저축은행 10.6%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지난 4월 12일 대전에서 첫 출장상담이 실시된 이후 지난달 말까지 총 957명이 상담에
응해 이 가운데 47.2%인 452명이 개인워크아웃을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