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두산-현대와 6연전

'이제 4위 탈환이다.'

지난주 기아, SK와의 원정 3경기(3경기 우천 취소)를 2승1패로 마무리하며 LG를 제치고 단독 5위로 뛰어오른 한화 이글스가 이번주(17∼22일)에는 4위 탈환을 목표로 두산(대전 구장), 현대(수원 구장)와 6연전을 갖는다.

한화는 17일 2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두산을 홈으로 불러 4위 탈환의 제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한화는 이를 위해 그동안 숨겨왔던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완치하고 본격 '승수쌓기'에 나선 에이스 정민철을 내세워 첫 경기부터 기선제압에 들어간다.

2할2푼대까지 떨어졌던 한화의 팀 타율도 지난 14일 경기를 통해 2할5푼을 넘어서고 있어 이번주는 4위 진입에 대한 전망이 밝은 한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 4일부터 14일까지 총 8경기를 치르며 경기당 8.75점의 높은 득점력과 10.88개의 평균 안타를 기록하고 있어 이번주 한화의 다이너마이트 타선만 현 상태를 유지한다면 4위 기아와의 승차를 최대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화의 이번주 첫 상대인 두산이 2연승의 상승세를 달리고는 있지만 홈 경기임을 감안할 때 3연승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20일부터 상대하게 될 현대 역시 현재 4연패의 늪에 빠져 있어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17일 선발출격하는 정민철이 한국 프로야구 사상 3번째로 20완봉승(-1)을 달성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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