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4기 출범후 14개업체 4678억 유치
연내 10여개 업체 1조원 추가 유치 전망

진천군이 민선 4기 출범 후 지난달 말 현재 14개 업체 4678억 원을 투자 유치했다.

2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8개 업체 2576억 원을 비롯해 올 2월 말까지 6개 업체 2102억 원을 유치한 것으로 집계됐다.

군은 이들 업체유치로 2880명의 고용인원 창출과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군은 지난해보다 올해의 투자유치 규모가 크게 늘고 있어 이들 기업들이 모두 공장을 준공하고 가동에 들어갈 경우 지역경제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미 이들 업체 가운데 ㈜효성, 현대오토넷 등 2개 업체는 가동에 들어갔으며 지난달 21일 협약을 체결한 GMC 주식회사 등은 인허가를 완료했다.

이밖에 동일전선 등 다른 업체들은 건축 중이거나 인허가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GMC는 문백면 문봉리에 오는 2010년까지 600억 원을 투입해 종이원료제조 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며 이월면 노원리에 들어서는 오토비젼협동화협의회는 디맥, 비젼디스플레이 테크놀로지 등 3개 업체가, 이월면 사곡리에는 우리전선, 극동선재 등 4개 업체의 협동화 단지가 준공될 예정이다.

지난 2월 초 1단계 준공과 함께 본격 가동에 들어간 현대오토넷 문백공장의 경우 단일 규모로는 가장 큰 1262억 원의 투자와 1385명의 고용창출을 기대하고 있으며 연간 매출 1조 원으로 지역 경제에 가장 큰 파급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대오토넷은 오는 2010년까지 본사 등 경기도 이천의 공장을 이전해 오면 3500여 명의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말 40∼50여 개 업체가 인허가를 신청해 검토 중에 있다"며 "이들 업체 가운데 올 연말까지 승인과 함께 건축착공에 들어가는 10여 개 업체에 1조 원 규모의 투자가 유치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진천=송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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