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대전·충청인 자전거 대행진 화제의 동호회

"자전거와 태극기의 물결 속에 뜻 깊은 3·1절을 보냈습니다."

하늘색 유니폼을 입는 ㈜금성백조 예(藝) 미(美) 지(智) 라이더 회원 30여 명은 제9회 대전·충청인 자전거 대행진 출발에 앞서 '파이팅'을 외치며 환한 웃음을 보였다. 자전거를 사랑하는 금성백조 직원들의 모임인 예미지 라이더는 비록 탄생한 지 얼마되지 않은 동호회이지만 열정 만큼은 어느 중견 동호회 못지 않다.

동호회 구성원도 상무에서 사원에 이르기까지 폭이 넓어 직원 상하 간의 의사소통로 역할을 톡톡이 해내고 있다.

이들은 제89회 3·1절을 맞아 열린 이날 행사에서 출발 전부터 서로의 복장과 장비를 점검하고 자전거에 태극기를 달아주며 돈독한 우애를 과시했다.

코스를 완주한 정해명(59) 상무는 "3·1절을 맞아 대전 도심을 태극기 물결로 수놓은 자전거대행진에 참여하게 돼 감개무량하다"며 "조상들이 맨 몸으로 일군 3·1정신을 되새기는 의미 있는 하루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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