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대전·충청인 자전거 대행진 화제의 동호회

대전 유성구청 자전거 동호회 회원 30여 명은 진동규 청장과 함께 제9회 대전·충청인 자전거 대행진에 참가해 힘차게 페달을 밟았다. 몸매에 착 달라붙는 유니폼과 선글라스에 헬멧까지 착용한 이들은 언뜻 봐서는 사이클 선수들과 별반 다르지 않다.

전의림 회장은 "동호회가 생긴 지 2년 밖에 안됐지만 어느 동호회보다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며 "자전거를 타면 건강을 챙기고 일상에서 쌓인 스트레스도 말끔하게 해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주말만 되면 대전 갑천 등지에서 모임을 갖는 유성구청 자전거동호회는 이달 말 강원도 강릉에서 경북 포항까지 장거리 라이딩을 계획하고 있다.

이들은 끈끈한 유대감을 바탕으로 유성구가 추진하는 여러 행사에 동참하고 있는데 화려한 유니폼에 자전거를 질서정연하게 타는 모습이 구정 홍보에 제격이다.

전 회장은 "자전거 인구가 해마나 늘고 있으나 안전하게 탈 수 있는 곳이 많지 않다"며 "행사를 계기로 자전거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공간이 확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성우 기자 scorpius7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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