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내년 하반기 착공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14일 최근 개최된 설계 자문회의에서 이들 2개 안을 놓고 심의를 벌인 결과, 현재의 도로를 8차로로 확장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고 밝혔다.
도내 최다 교통량을 보이고 있는 이 구간은 지난 2000년부터 2001년까지 노선 확장에 대한 타당성 검토를 통해 확장의 필요성이 제기됐고, 이후 추가 도로 신설과 기존선 확장을 놓고 대전지방국토관리청과 유관 기관간 입장 차를 보여왔다.
국토청은 기존도로는 평면 교차방식으로 개설돼 있어 효율성이 떨어지는 데다 이미 도로변에 각종 시설물이 들어서 보상에 애로가 예상된다며 신규 노선을 개설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반면 천안시와 아산시는 신규 도로가 개설될 경우 기존 도로변에 이미 조성된 상권이 위축된다며 기존 도로를 확장해 줄 것을 요구했다.
농림부와 환경부 등도 농지훼손과 환경파괴 등을 이유로 역시 신규 노선 개설에 반대 입장을 보였다.
국토청은 최근 설계자문회의에서 결정된 기존노선 확장안을 건교부에 제출한 상태로 건교부는 다음달 말쯤 최종안을 확정, 승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부분의 구간을 기존 도로와 노선을 같이 하되 아산시 배방면 시가지 구간은 우회시키는 것도 설계안에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도로의 확장과 관련 실시설계는 내년 상반기 중 마무리될 예정으로 본격 공사는 빠르면 내년 하반기, 늦으면 2004년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확장을 하는데는 한계가 있다
많은 예산이 소요되고 주변이 개발이 되어 있으면 제약을 많이 받는다.
같은 예산을 투입해서 효과를 극대화 시키려면
확장하는 것보다 신설도로를 설치하여 장거리 교통을 담당케 하는것이 효과적일것이다. 또한 이때에도 교차로는 당연히 입체화 하여야한다. 도로구조및 시설기준에도 그렇게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