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월드컵 1주년 기념 시민 대축제

▲ 15일 2002 한일 월드컵 1주년 기념으로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We Love 대전&시티즌' 시민화합축제에서 1만5천여명의 시민들이 참석, 월드컵 송을 부르며 그날의 환호와 감동을 재현해 보이고 있다. <신현종 기자>

붉은 물결과 뜨거운 함성으로 가득했던 지난해 6월은 월드컵의 달이었다.

한 달 내내 국민들은 한일 월드컵 축제에 행복했다.

월드컵 1주년을 맞아 8강의 신화를 창조했던 대전지역에서도 다채로운 월드컵 기념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15일 오후 7시부터 유성 노은동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는 월드컵 1주년 맞이 시민화합 대축제가 열려 1년 전 세계인의 축제 '월드컵' 경기 당시의 환호와 감동이 물결쳤다.

대전시는 'We Love 대전&시티즌'이라는 주제로 유명 연예인 초청 공연과 월드컵 명장면 상영, 대전 시티즌 명장면 상영, 화려한 불꽃놀이 등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월드컵 경기장을 가득 메운 시민들은 경기장 전광판으로 월드컵 경기 당시, 태극전사들의 슛 장면과 대전 경기의 명장면이 상영되자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환호하는 등 1년 전의 뜨거웠던 열기를 재현했다.

또 이날 축제에 붉은색(국가대표 및 대전 시티즌) 셔츠를 착용하고 입장한 시민들에게 경기장 입장료 할인과 함께 다양한 경품 추첨 기회를 제공해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이번 월드컵기념 시민대축제는 오는 18일 대전 시티즌과 울산 현대의 대전 홈경기로 최고조에 달하게 된다.

이날 경기에 앞서 오후 1시부터 '8강 신화의 감동과 열기'란 주제로 초·중·고 백일장이 열리고 추억의 한국 축구 사진전, 관중 참여 카드섹션 퍼포먼스, 포토데이 등 시민참여 축제도 펼쳐진다.

오후 5시부터 월드컵 보조경기장에서 연예인 축구팀과 대전시 연합팀의 초청 경기가 열리며, 월드컵 경기장 1층에 마련된 자료관, 전시관, 영상관을 갖춘 대전 월드컵기념관 개관식도 거행된다.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