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정수도 최적지··· 동북아 중심지···"

충남지역에 공항·항만, 고속도로, 철도 등 사회간접자본시설(SOC)이 대폭 확충되는 등 신행정수도 최적지로 거듭나고 있다.

충남도에 따르면 천안~조치원간 수도권 전철화(32.7㎞), 서울~대전간 경부고속철도(57.2㎞), 천안~온양간 장항선 복선화(16.5㎞) 작업 등이 내년에 마무리되고 2008년에는 대전~공주~예산~당진을 잇는 고속도로가 개통된다.

개통 시점이 당초 2006년에서 2년 늦춰지긴 했지만 대전~당진을 잇는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곧바로 서산 대산 석유화학단지까지 연장하는 등 명실공히 동북아 중심지로의 성장 기반을 갖추게 된다.

서해안 시대에 걸맞는 원활한 물류 시스템 확충을 위한 항공·항만 비즈니스 사업에도 가속도가 붙었다.

한서대가 지난달 2일 태안군 남면 신온리에 '종합항공 교육시설' 기공식을 갖고 내년 운항 목표로 현재 경비행장을 건설 중이다.

도는 서산 해미공항(공군기지 내)을 화물전용 민항기 공항으로 활용하는 계획을 중앙부처와 협의 중이다.

항만의 경우 대중국 물량 급증을 대비, 대산항 5선석, 석문항 4선석 등 선석 보강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또 올해 타당성 조사 및 자료 수집 단계에 있는 '차이나타운' 조성 계획이 내년 가시화되면 경제와 문화적 요소가 복합된 새로운 대중국 교역 거점지로서 충남이 업그레이드될 전망이다.

경기도 고양과 인천 등지에서도 차이나타운 건설을 추진 중이지만 중국간 직선거리 및 향후 종합적인 사회간접자본 확충도를 따질 때 충남지역의 차이나타운이 경쟁력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SOC 확충을 통해 충남이 신행정수도, 동북아 물류 거점지로 변신함으로써 신행정수도의 최적지로 자리매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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