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시민공청회 개최

대전시는 13일 시청 세미나실에서 남녀 모두의 인권이 존중되는 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기본원칙을 천명하는 '대전 양성평등헌장'의 제정을 앞두고 시민공청회를 가졌다.

헌장 초안 작성자인 구미현 대전시 여성정책위 연구위원은 이날 "진정한 의미의 양성평등사회 구현은 여성만이 아닌 남녀 모두의 인권 존중과 적극적인 사회참여로 이뤄질 수 있다는 점에서 양성평등헌장을 만들었고, 헌장의 실천 주체를 대전시로 설정했으며, 이는 여성의 적극적인 참여를 전제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토론에서 참석자들은 대전시를 주체로 한 데 따른 문제점과 구체적인 실천 방안 마련의 필요성, 지역적 특성을 살리는 방안 등에 관해 활발한 논의를 가졌다.

시는 이날 공청회 결과를 여성정책위원회를 통해 수렴한 뒤 오는 25일 헌장을 확정, 내달 초 여성주간에 선포식을 가질 예정이다.대전 양성평등헌장은 여성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는 이미 제정된 타 시·도의 헌장과 달리 양성의 평등과 조화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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