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천명의 노래 =문희봉 지음/오늘의 문학사/6000원

충남 당진 출생으로 공주교육대와 한남대를 졸업하고 현재 청양농공업고 교장으로 재직 중인 지역 시인 문희봉씨가 시집 '지천명의 노래'를 출간했다.

교육자로서의 내면과 자세가 작품 속에 융해되어 있다는 평을 받고 있는 문씨는 이번 시집을 통해 생활에서 만난 사물에 대한 애정, 기행에서 얻은 새로운 체험, 자연 현상에서 도출된 깨달음 등을 세심하게 작품으로 승화시켰다.

▲서울특별시=김종은 지음/민음사/8000원

제27회 오늘의 작가상 수상작으로 선정된 장편소설 '서울특별시'는 총 73편의 응모작 중 최종심에 오른 '사막엔 다녀오셨습니까(이화경)'와 '자기로부터의 탐미(최희수)', '미고, 내 거울 속의 지옥(임지후)' 등 3편의 작품들과 마지막까지 경합을 벌인 끝에 수상의 영예를 안은 작품이다.

2000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부문에서 '후레쉬 피쉬맨'으로 당선되면서 소설가로 등단한 김종은의 첫번째 장편소설로 최종심에서 서울을 고향으로 살아가는 서른 살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재치있게 다뤘다는 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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